전자 기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용자라면 한번쯤 RoHS라는 단어를 들어 봤을 것이다.RoHS는 (Restriction Of the use of certain Hazardous Substances)의 약자로 유해물질사용 제한지침을 말한다. 현재 EU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유해물질 사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므로 규제를 통과하지 못한 제품은 원천적으로 수입금지가 된다. 유럽연합이 올 7월부터 이 규제를 시행하게 된다. 규제 물질은 납(Pb), 수은(Hg), 카드뮴(Cd), 6가크롬(Cr6+), 브롬계 난연물질인 PBB, PBDE등 총 6가지의 물질 사용에 대한 제한 지침을 말한다. 각 물질에 대한 규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스파클 EPSILON 700은 이러한 RoHS 규정에 의거해 제조 되었기 때문에 사용자를 유해물질에서 보호하며, 사용후 재활용 이나 폐기가 되더라도, 환경을 보호하게 된다. 각 제조사들은 이러한 규제보다 더 높은 자체 규격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성능 제품들의 전력 소모량

700W에 달하는 고출력 제품을 사용하려는 사용자라면 그래픽 카드부분 역시 SLI나 CrossFire 같은 듀얼 그래픽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저가 많을 것이다. 고급형 VGA카드와 고성능 CPU의 대략적인 전력 소모량을 알아보자.

최고급 그래픽 카드들의 전력 사용량은 매우 크다. 간단한 예로 본 4가지 제품의 알려진 전력 사용량은 평균 100W에 달한다. 만약 SLI나 CrossFire와 같은 듀얼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려면 최소 그래픽 카드에서만 200W가량을 사용하게 된다.

CPU의 경우를 보면 양사의 고급형 모델의 경우 CPU 1개당 100W가 넘는다. 물론. AMD역시 AM2소켓으로의 이전과 함께 기존보다 전력 소모가 적은 제품을 생산하려 하고 있으며, 인텔도 콘로와,메롬등 새로운 제품들은 기존의 절반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기는 한다. 만약 여기에 제온이나 옵테론과 같은 듀얼CPU가 가능한 제품까지 고려한다면 파워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700w의 고급형 파워인 만큼 각 출력에 따른 전압변동, 최대 전류량,시간대별 온도테스트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각 출력 마다 스펙을 넘어서는 최대값을 산출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테스트 방향 자체가 사양서 만큼 최대로 출력을 해주는가와, 총출력 700W까지 실제로 문제 없이 작동하는가 이기 때문에 각 출력의 최대값 측정이 없는 부분은 이해하기 바란다.

테스트 장비는 ATX 2.0규격의 부하기에 제품을 물려 다음의 표와 같은 부하량을 조절하여 테스트 했다.1번의 테스트 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테스트 시간을 가져야만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6시간 동안 테스트가 진행 되었다.

아래 표는 ATX 규격을 나열한 것이다. 각 출력마다 오차 범위를 두어 오차 이내로 들어오는 전압은 정상으로 판정된다. 하지만 이 범위를 넘는다면 규격을 벗어나는 값인데다 사용자의 장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힘들 것이다.

아래 표는 이번에 테스트할 스파클 EPSILON의 +3.3V +5V의 통합출력은 155W를 넘지 못하고, -12V와 +5vsb의 통합출력도 20W를 넘지 못한다. 다시 +3.3V와 +5V의 합계출력인 155W와 +12V전체 출력의 합계가 680W를 가진다. 물론 이것은 말 그대로 제조사가 제시한 사양이다.

실제 테스트에 앞서 간단히 프로그램 상에서 중요 전압인 +12V,+5V,+3V를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아보자.실 전압을 측정한 것이 아닌 프로그램상에서의 결과 이므로 단순히 참고 하는 수준으로 보면 된다. 프로그램 테스트 이지만 시스템에 여러 가지 작업을 걸어둔 뒤에 측정했음을 밝힌다.

먼저 +12V 출력의 경우 기준치 보다 약 0.18V 높게 나왔으며 0.03V 만큼의 전압변동을 보여줬다. +5V 출력의 경우는 기준점인 +5V보다 0.11V 낮게 측정이 되었으며 +12V와 마찬가지로 0.03V 만큼의 전압변동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3.3V는 기준치인 3.3V보다 약 0.4V 가량 적게 측정되었으며 전압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타 PC부품의 경우는 일반 사용자 들도 새로운 고급형 제품으로 교체를 함으로써 실제 성능을 바로 알 수가 있지만,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는 사용자 개인이 알기에는 무척 힘들다,이런 테스트가 바로 사용자를 위한 테크노아의 몫이 아닐까 싶었다. 이에 보다 자세한 리뷰 작성을 계획하게 되었고, 테스트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최초 테스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더 많은 내용에 대한 테스트 역시 생각해 보았지만, 엄청난 테스트 시간과, 방대한 설정치 등으로 인하여,테스트 방향으로 선회 할 수 밖에 없었다.

부하테스트는 각 출력 단 마다 낮은 값에서 최대 부하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하였다. 왼쪽의 최대 출력 값을 보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의 테스트가 이루어 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2V 3,4번 채널의 경우 테스트 불가로 진행되었는데. 이유는 4채널에 동시에 부하를 주고 부하측정이 가능한 장비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12V 3,4채널을 제외하고 모든 전원출력에 대한 단계별 테스트 진행을 하였고, 추가적으로 12V출력단에 부하를 늘려 700W의 출력까지 테스트를 마쳤다.

+3.3볼트와 +5볼트의 경우는 각 출력의 총합 출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동시에 최대 부하를 가할 수 없었다. 이에 +3.3볼트와 +5볼트의 최대 합계출력인 155W를 넘지 않고 각 출력단의 최대 부하량 범위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2번 테스트의 경우 +5볼트와 3.3볼트 부하 값을 보면 +5볼트(전력 = I(30A) x V(5V) = 150W)는 스펙상 최대 출력인 30A를 주고 3.3볼트와 5.5볼트의 합계 총출력인 155W중 남는 5W만큼만 3.3볼트에 부하를 주는 방법이다 3번의 경우 +5볼트와 +3.3V가 서로 바뀐 방식으로 테스트한 것이다. -12V와 +5VSB의 경우도 합계출력이 제한되므로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전압측정은 모든 테스트를 전부 마친 상태에서 부하기에 표시되는 각 출력의 최대값과 최소값을 뽑아 기록했다. 즉 실제 사용자가 사용할 때에는 이보다 적은 전압 변동률을 보일 것이다. 각 출력에 부하가 달라짐에 따라 평균값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12V1의 값으로 예를 들면 2번 부하 테스트에서 +12V1의 전압 값은 12.3~5볼트였으며 최저 값인 12.12V는 +12V1과 +12V2에 스펙 값을 넘는 22A를 걸었을 때의 값이기 때문이다.

12V출력의 경우는 3,4채널을 테스트 할 수 없었기 때문에 +12V전압을 22A로 올려 700W를 맞추는 방식을 택했다. 출력 값은 별도의 계산을 통한 방식이 아닌 부하기 자체에서 표시되는 수치를 그대를 옮겼다.실 수치로만 계산했을 때와 매우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출력	전압	최저	평균	최대
+12V1DC	+12V	12.12	12.235	12.35
+12V2DC	+12V	12.11	12.27	12.43
+12V3DC	+12V	테스트 불가	테스트 불가	테스트 불가
+12V4DC	+12V	테스트 불가	테스트 불가	테스트 불가
+5VDC	+5V	4.73	4.81	4.89
+3.3VDC	+3.3V	3.16	3.215	3.27
-12VDC	-12V	-12.21	-12.265	-12.32
+5VSB	+5V	4.85	4.94	5.03

최초 설명한 방법대로 각 출력에 위와 같이 부하를 설정 하고 부하기의 수치를 측정했다.

출력	부하	전압	전력	총출력
+12V1DC	10A	12.33V	123.3W	372.9W
+12V2DC	10A	12.32~12.33V	123.3W
+5VDC	10A	4.88V~4.89V	48.9W
+3.3VDC	20A	3.24V~3.25V	65W
-12VDC	0.4A	-12.28V~12.29V	4.92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