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로알토에서 첸브로사의 새로운 PC 케이스인 Gaming Bomb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한국폴로알토는 국내에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로 널리 알려진 한미아이앤씨에서 별도로 세운 법인으로 첸브로사의 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서버 케이스 시장에서 널리 퍼진 첸브로의 명성을 국내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폴로알토는 일차적으로 국내에 첸브로의 데스크톱 PC 케이스인 Gaming Bomb 제품과 슬림 케이스인 HORNNET
제품을 유통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리뷰에서는 그 중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Gaming Bomb로 진행하려고 한다.
그동안 첸브로는 비교적 정숙한(?) 이미지에 알찬 내부 구성과 짜임새 있는 마무리로 특히 서버 케이스 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아 올린 업체이다. 그런데 이번에 선보인 Gaming Bomb 케이스는 기존 첸브로 제품과는 달리 상당히 활동적인
느낌이 드는 제품으로 다양한 컬러와 함께 전면 베젤의 스타일을 대폭 업그레이드하였으며, 내부 설계 역시 첸브로 특유의 편안함을
그대로 살리고 기능성을 높인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Gaming Bomb 케이스는 개발 과정부터 한국폴로알토가
함께 참여하였다고 하니 타 수입 케이스보다 국내 정서에 다소 어울리는 컨셉을 지녔다고도 볼 수 있다.
Gaming Bomb는 전면 베젤의 컬러에 따라 총 4가지의 제품으로 구분되어 출시된다. Silver, Blue,
Green, Red이며, 각각의 컬러가 원색에 가까워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색감의 화려함을 맛볼수 있는 케이스이다. 참고로 컬러에
따른 제품의 가격에는 차이가 없다.
본격적인 제품 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제품을 담고 있는 박스를 살펴보도록 하자.
케이스의 화려함만큼이나 박스 역시 디자인을 고려하여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면 하단에는 탐스하드웨어라는 사이트에서
2003년 선정된 최고의 제품임을 알려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박스 뒷면에는 Gaming Bomb 케이스에 대한 각 부분별
특징이 한눈에 알기 쉽게 표시되어 있다.
첸브로
Gaming Bomb의 박스 외형 모습
탐스하드웨어
사이트에서 에디터스 초이스 제품으로 선정되었음을 알려주는 로고가 박스에 부착되어 있으며, 박스 뒷면에는 본
제품에 대한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본 제품은 Silver와 Gold, Blue, Green 등의 컬러로 출시되며, 각각의 컬러는 박스 측면의 표기에 의해
구분할 수 있다.
Gaming
Bomb은 Silver와 Gold, Blue, Green 등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다음 사진이 첸브로 Gaming Bomb이다. 지금까지 흔히 보아 오던 PC 케이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PC 케이스
외형의 이미지를 가름 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면부는 전형적인 각진 직사각형 스타일에서 벗어나 전체적으로 곡선을 많이 강조시킨
듯 보인다.
역동적
스타일의 활동적인(?) PC 케이스 첸브로 Gaming Bomb
전면에서 바라 본 Gaming Bomb은 각 면을 부드럽게 라운드 처리하여 딱딱한 느낌을 탈피하고 있고, 그리고 드라이브
베이 부분이나 하단 그물 형태의 스타일 역시 곡선 위주로 디자인되어 있어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뿜어주고 있다.
모든
부분이 둥글둥글.... 곡선 처리로 되어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동적인 느낌을 준다.
각
모서리 부분 역시 부드럽게 곡선 처리되어 있다.
하단부에 박힌 첸브로 Gaming Bomb의 로고에서도 상당히 스포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단부에
박힌 첸브로 Gaming Bomb 로고에서도 강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케이스
중간에는 전원 스위치 및 Power, HDD 동작 LED가 장착되어 있다.
케이스 상단부를 보면 네 개의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와 하나의 3.5인치 드라이브 베이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전면에 노출되는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가 4개로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각종 ODD나 멀티 프론트 패널, 5.25인치 베이를
활용한 각종 부가 기기 등을 설치하기에 적합하다.
총
5개의 드라이브 베이(4개의 5.25인치, 1개의 3.5인치)가 전면 노출 타입으로 제공된다.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를 덮고 있는 가이드는 앞서도 얘기했듯이 곡선을 살린 타원형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직사각형
타입으로 생산되는 ODD와 기타 5.25인치 드라이브를 설치할 경우 디자인적으로 잘 매치가 될까 의문이 들지만 실제 ODD를
설치해 보면 트레이 부분에 대한 간섭 현상 없이 둥글게 ODD를 감싸고 있어 제법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드라이브
베이 역시 둥그런 가이드로 덮혀 있다.
ODD가
장착된 모습. ODD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케이스 하단부는 마치 그물 혹은 거미줄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로 되어 있어 지금까지의 케이스와는 다른 느낌이다. 특히 양 옆의 반원
형태로 되어 있는 검은 부분은 망 타입로 처리되어 있어 디자인적으로도 독특하지만, 외부의 공기를 유입하여 케이스 내부를 식히는
공기 흡입구 역할을 하는 등 기능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다. 안쪽에는 외부 공기 유입시 먼지를 걸러 낼 수 있도록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케이스 내부에 먼지가 쌓여 오히려 냉각 효과를 저해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
케이스
하단의 검은 부분은 망으로 처리되어 있어 공기 흡입구 역할을 한다.
안쪽은
에어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외부 먼지의 유입을 최소화한다.
케이스 전면 최하단에는 최근 PC 케이스에서 점차 기본 제공하고 있는 멀티 I/O가 숨어 있다. 하단의 타원형으로 된 작은 도어를
위로 젖히면 중앙에 하나의 IEEE1394 포트와 두 개의 USB 2.0 포트, 그리고 양 옆으로 마이크 입력 및 사운드 출력을
볼 수 있다. 이 I/O 입출력 단자들은 케이스 내부에 있는 케이블을 통해 메인보드와 연결하여 그 기능을 제공하며, 각 케이블은
internal 타입으로 되어 있어 보다 깔끔한 배선 정리가 가능하다.
케이스
하단의 둥근 타원형 커버를 위로 살짝 들어올리면...
USB
및 IEEE1394, 그리고 사운드 입출력 포트가 나타난다.
측면을 보자. 측면은 블랙 컬러로 처리되어 있으며 이렇다 할 특징은 없다. 측면 뒷부분에는 손으로 사이드 커버를 쉽게 열기
위해 약간 파여져 있다.
Gaming
Bomb의 측면부
첸브로 Gaming Bomb의 뒷부분은 다음 사진과 같다. 중앙부에 있는 커다란 사이드의 냉각팬이 가장 눈에 띈다. 일반 미들
타워 케이스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120mm 크기의 냉각팬은 이 하나만으로 Gaming Bomb 케이스의 냉각 성능을
향상시켜 준다.
Gaming
Bomb의 뒷부분
120mm의
대형 냉각팬이 가장 눈에 잘 띈다.
상단에는 일반 ATX 타입의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하단에는 총 7개의 Add-On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 가이드가 제공된다.
파워는
일반 ATX 타입 파워 서플라이가 사용된다.
Add-On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 가이드가 7개 제공된다.
바닥에는 첸브로 Gaming Bomb 케이스를 지지하는 받침대가 부착되어 있으며, 일부 몇몇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양면
테이프를 이용한 성의 없는(?) 부착 방식이 아니라 단단히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 중 고무 받침대가 빠지거나 하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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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브로
Gaming Bomb의 박스 외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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