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 LEO-46 케이스와 GMC IW-40 케이스 비교

2005.12.4

글쓴이: 이진호

먼저 이번 케이스 필드테스트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필드테스트에 열심히 올렸더니 되기는 되는 군요.

먼저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 사양입니다. (2004년 8월에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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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AMD 바톤 2500+

메모리         : 512MB (PC3200 삼성 256MB x 2)

메인보드       : EPOX-8RDA3I (nforce2 400 Ultra)

하드디스크     : 시게이트 바라쿠타4 60GB

비디오         : 유니텍 ATI Radeon 9200 VIVO 128MB

DVDRW          : LG 16 배속 (GSA-4167B)

파워           : Sparkle 350Watts (FSP350-60BTP)

모니터         : 18인치 LCD (LG Flatron L1810B)

사운드         : SB Live DE 5.1

스피커         : 오자키 NUKE EM-92605 (5.1채널)

TV카드         : 퓨쳐리안 Winning TV

운영체계       : Window XP Professional SP2

각 케이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1. 장착성

• 스파클 LEO-46 케이스

케이스의 전면부는 ODD를 4개, FDD 크기를 2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내부에 하드디스크 장착용으로 4개의 베이가 있다. LEO-46에서 눈에 띄는 것은 120mm 팬의 위용이랄까. 케이스 냉각을 탁월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전면에는 USB, MIC, 헤드폰용 단자가 덮개에 가려져 장착되어 있다. 케이스 전체적으로 끝마무리 작업이 잘 되어 있음. 날카로운 부분이 없이 잘 다듬어져 있다. 부품을 장탈착 하다가 손을 베일 염려는 없을 듯. GMC 케이스보다는 LEO-46이 길이와 높이가 약 5mm 정도씩 크다. 얼마안되는 차이이지만 내부에서 장착하다보면 LEO-46이 더욱 여유가 있다.

LEO-46 케이스의 전면, 후면, 측면 모습 (후면의 120mm 냉각 팬 배출구가 인상적이다...

<케이스 개폐>

케이스를 열기 위해서 위판을 먼저 분리해야 옆면판을 열수 있는데 이것은 단점일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케이스 조립 후 작동 중에 이상 현상이 있으면 케이스를 열어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버클럭이나 메인보드의 점퍼선을 바꿔야 할 경우 번거롭다.

케이스 상부 커버를 제거하고 좌우측 커버 제거

<메인보드 장착>

LEO-46 케이스는 메인보드 장착을 위해 9개의 스페이서를 제공한다. 메이보드를 바로 장착할 수 없고, 이 스페이서를 먼저 장착한 후에 그 위에 메인보드를 놓고 볼트로 조이는 방식이다. 스페이서 설치가 좀 귀찮은 작업이라고 느껴진다. 케이스의 일부를 가공하여 돌출부를 만들어 놓으면 바로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범용성을 위해서 스페이서를 장착하는 방식을 도입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메인보드 고정용 스페이서 9개 금빛으로 빛난다...

메인보드를 장착한 모습, 메인보드 오른쪽 끝과 하드디스크 상부의 ODD 설치하고도 여유공간이 많이 남는다. 케이블이 좀 정리가 덜 된 모습. SATA를 쓰던가 해야지 원....

<각종 카드 장착>

메인보드 장착 후 그래픽 카드, 랜 카드, TV 카드, 사운드 카드 등을 장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AGP, PCI 슬롯에 꽂고 볼트로 좋이는 일이 무난하게 잘 된다.

<ODD 와 FDD 장착>

ODD 장착시 문제점 케이스 전면에는 ODD 패널이 안보이도록 케이스에 패널이 있으나 ODD가 열릴 때는 잘 열리나 닫힐 때 ODD가 닫히지 않고 걸리는 현상이 발생하였음. 케이스의 패널을 잡아주는 스프링이 너무 세거나 케이스 패널 안쪽의 가이드의 각도가 완만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보임. 결국 케이스 패널은 떼어내고 ODD를 앞쪽으로 당겨서 장착하였음.

ODD가 케이스 덮게를 열고 나오기는 하나 들어가다 걸려서 멈춘다. 문제는 케이스 덮개 안쪽면의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의 각도에 문제가 있는 듯....

<케이블 연결>

하드디스크, ODD, FDD, 사운드 카드, 전면 USB, MIC, 헤드폰 연결에 문제는 없었다. 판별하기 쉽게 표시되어 있어서 메인보드 설명서 보면서 어렵지 않게 꽂을 수 있었다.

• GMC 케이스

전체적인 외관은 2년전의 모델이니 베이지색의 기본적인 소박한 모습. 전면에는 ODD 장착용 3개, FDD용 2개가 외부로부터 접근 가능하고, 내부적으로는 3.5인치 하드디스크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전원스위치와 리셋스위치가 있음. 아쉽게도 옛날 모델이라 USB, 마이크, 이어폰용 접속구는 없다. 후면도 일반적인 케이스의 모습으로 파워팬 외에 80mm 보조 팬이 장착되어 있다.

GMC 케이스의 전면, 후면, 측면의 모습.

<케이스 개폐>

좌측면이 주 덮개이며 후면의 볼트 2개를 빼내고 뒤로 밀면 쉽게 열린다. 대부분의 작업은 좌측면 덮개만 열면 가능하다.

좌측면 덮개를 연 모습.

<메인보드 장착>

GMC 케이스에는 메인보드 장착부가 돌출되어 있어 볼트만 9개 체결하면 된다. LEO-46의 경우는 스페이서를 끼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GMC 케이스는 우측 사진과 같이 돌출부가 있어서 메인보드를 바로 장착하고 볼트로 조이면 된다. 스페이서가 필요 없다.

<각종 카드 장착>

메인보드 장장 후에 AGP, PCI 카드 장착은 어려움이 없이 잘 장착된다.

<ODD와 FDD 장착>

전면에서 삽입하여 좌우면에서 볼트 4개로 장착하는 방식이로 일반적인 방법이며, FDD 장착은 가이드를 먼저 FDD에 볼트로 부착하고 밀어넣는 방식임. ODD의 경우 길이가 짧은 편으로 장착 후에도 메인보드를 가리지는 않는다.

FDD 설치는 우측 사진과 같이 가이드를 설치한 후 밀어넣으면 된다.

<케이블 연결>

케이스에 장착 후 DVD-RW나 하드디스크가 메인보드를 가리는 일은 없어서 배선 연결은 쉬운편, 만약 DVD-RW가 약간 긴 종류의 것이었다면 메인보드를 약간을 가렸을 것으로 보임.

LEO-46 케이스와 GMC 케이스 비교

2. 소음, 진동

컴퓨터 작동시의 소음은 순전히 필자 개인의 느낌임을 밝혀둡니다. 사람마다 다를테니까요. LEO-46 케이스의 소음은 120mm 냉각팬의 효과인지 낮은 소리의 슈~~ 하는 소리로 들리며 GMC 케이스의 경우는 약간 높은 쉬~~ 하는 소리로 들립니다. 전체적인 소리는 두 개가 큰 차이가 난다고 볼 수는 없네요. 제 귀의 한계인지도 모릅니다만....

단지, 듣는 기분은 슈~~ 하는 저주파의 소리가 낮다는 생각입니다.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 사의 바라쿠타 시리즈로 소음이 거의 없지요. 거의 안 들립니다. ODD에 DVD 영화 한 편을 감상하면서 케이스에 손을 대봐도 진동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없습니다. LG 16 배속 (GSA-4167B) 모델인데 이전보다 진동 및 소음이 확실이 줄어든 것은 맞나 봅니다. LEO-46 케이스에 ODD는 8개 볼트로 고정할 수 있는데 4개만 고정했습니다. 그래도 진동이 증가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3. 통풍성/열배출

본 필드테스트의 하이라이트인 메인보드와 CPU의 온도 비교로 본 열배출 및 통풍성 비교입니다.

먼저 제 나름대로 분석한 두 케이스의 통풍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고 각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파클 LEO-46 케이스

케이스에 장착된 팬은 케이스 후면의 120mm 냉각 팬 뿐이다. 그러나, 그 크기에서 앞도된다. 120mm 냉각 팬이 배출할 공기의 양도 무지무지 클 것 같다. 그 외 파워에 장착되어 있는 파워 냉각 팬, CPU 냉각 팬, VGA 카드에 장착된 냉각 팬까지 모두 4개의 팬이 장착되어 있다.

통풍구는 전면에는 바닥에서 위로 약간의 구멍이 있을 뿐 전면에서 유입은 거의 불가능하고, 좌우측면 앞쪽 아래에 작은 흡입구가 있고 좌우측 뒤쪽에 큰 흡입구가 있으며, CPU 위치에 냉각 공기 유입 가이드가 설치된 흡입구가 있다. CPU 냉각용 공기를 외부에서 직접 받을 수 있으므로 CPU 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GMC 케이스

케이스에 장착된 팬은 케이스 전면 아래 80mm 1개, 후면 보조 팬 80mm 1개이다. 파워에 장착되어 있는 파워팬과 CPU 냉각팬, VGA 카드에 장착된 팬까지 모두 5개의 팬이 장착되어 있다.

통풍구는 전면 아래에 1개, 좌우 옆면 아래쪽에 각1개, 후면에 보조팬용 통풍구 1개로서 공기의 흐름은 전방, 좌우측 아래쪽에서 유입되어 후방 파워팬과 보조팬 출구로 배출된다.

LEO-46 케이스와 GMC 케이스 온도 비교

EPOX 메인보드 번들 유틸리티 프로그램인 USDM.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종 온도를 1분 단위로 1시간동안 기록하여 그 자료를 엑셀을 이용하여 그래프로 그렸다.

상기 표와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LEO-46이 완승이다. 120mm 냉각 팬과 CPU 냉각 공기 흡입구 및 가이드 덕분에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PU 온도는 약 6 ℃가 떨어졌고, 메인보드 온도는 약 2 ℃가 떨어졌다. GMC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CPU 온도가 50 ℃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여름철에는 60 ℃를 넘어선다. 그래서 메인보드 CMOS 세팅에서 안전온도를 66 ℃ 정도로 맞추고 사용했었는데, 이제 LEO-46으로 바꾸고 나서는 CPU 온도가 올라가서 여름에 자동 셧다운되는 일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요즘같은 슬림케이스가 유행하는 때에 이처럼 큰 케이스가 뭔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자기 나름대로 PC를 꾸미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내부가 넓은 미들타워 스타일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드디스크 2개 ODD 2개 등 많이 설치하고 사용할 필요가 있을 때도 공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지금까지 부족한 필드테스트를 읽어셔서 감사합니다.